▲ 26일 한 매체는 지난 25일 오전 11시45분께 부산시 동래구의 한 도로변에서 50대 남성 A 씨가 여성 행인 2명을 마구 내려친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또’ 묻지마 폭행 사건이 일어나 논란이다. 이번엔 도심 대낮 길가에서 버젓이 여성을 폭행해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강남 묻지마’ 살인 사건 후 또 다시 여성상대의 범죄가 일어나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26일 한 매체는 지난 25일 오전 11시45분께 부산시 동래구의 한 도로변에서 50대 남성 A 씨가 여성 행인 2명을 마구 내려친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피해 여성은 70대 노모 B씨와 20대 여성 C 씨다.

A 씨는 각목을 이용해 여성의 머리 얼굴 등을 무자비하게 가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카메라 확인결과 A 씨가 모자를 푹 눌러 쓰고 한 손에 1m 길이의 나무막대기를 들고 성큼성큼 걸어가다가 갑자기 뒤를 돌아 통화 중이던 B 씨의 얼굴을 강하게 내려쳤다고 밝혔다.

B 씨가 화단 쪽으로 쓰러져 아무런 저항을 못하고 있는데도 A 씨는 계속해서 각목을 휘둘렀고,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A 씨는 다시 길을 걸어가는 C 씨를 상대로 각목을 마구 휘두른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는 현장에서 시민들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며 “현재 묵비권을 행사하며 범행 동기를 밝히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법을 강화해야 한다” “무서운 세상” “범죄자 신상을 공개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혜진기자 hj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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