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출신 팝가수 저스틴 비버의 메가 히트곡 ‘쏘리’(Sorry)가 표절 시비에 휘말렸다.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케이시 디이넬은 비버의 ‘쏘리’가 자신이 2014년 발표한 ‘링 더 벨’의 보컬 라인을 표절했다며 비버와 프로듀서 스크릴렉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AT)가 27일(현지시간) 전했다.

디이넬은 페이스북에 “’쏘리‘의 작곡가와 프로듀서, 가수는 허가나 동의 없이 내 작품의 일부를 표절했다”면서 “비버가 ’쏘리‘를 발표한 뒤 변호사를 통해 저작권 침해 문제를 논의하려고 했으나 그들은 무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재차 그들에게 표절과 관련한 개인적인 대화를 하자고 제안했지만 그들은 이 역시도 모른 척 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비버 측은 문제가 되는 보컬 라인을 표절 기준 이하인 8초 정도 사용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이넬은 테네시 주 내슈빌 연방지법에 소송을 제기했으며, 피해 보상금 요구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