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김지욱·육상 서민준 ‘2관왕’...축구 남중부 현대중 4강

▲ 29일 강원도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 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육상 남자초등부 200m 결승경기에서 울산 삼정초등학교 6학년 서민준 선수가 1등으로 들어오고 있다.
강릉=임규동기자 photolim@ksilbo.co.kr

대한민국 체육을 이끌어갈 꿈나무들의 최대 축제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울산 선수단이 대회 이틀째까지 2관왕 2명을 배출하며 메달레이스에 힘을 내고 있다.

울산시체육회는 지난 28일 강원도 일원에서 개막한 이번 대회에서 29일 오후 5시 현재까지 금메달 6개와 은메달 14개, 동메달 9개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수영 남중부 1m 스프링보드에 출전한 김지욱(구영중 3년)이 350.90점을 기록하며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분위기를 이어간 김지욱은 학교 친구 김민서와 함께 나선 3m 싱크로나이즈드에서도 환상적인 호흡과 연기로 268.80점을 기록, 금메달을 목에 건 뒤 대회 2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 29일 울산시 씨름협회 김석원 회장이 강원도 영월군 영월실내체육관에서 전국소년체전 울산씨름대표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김지욱은 3m 스프링보드와 김민서와 동반 출전한 플랫폼 싱크로에서는 은메달 1개를 더 보태 총 4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실력을 뽐냈다.

대회 첫날 육상 남초부 100m에서 11초75로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한 서민준(삼정초 6년)이 둘째 날 200m 경기에서도 23초80으로 남초부 한국신기록을 경신하며 1위에 올라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서민준은 남초부 최우수선수로 선정되며 기쁨을 배로 누렸다.

육상 남중부 멀리뛰기에 출전한 심지민(스포츠과학중 3년)도 6m85cm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빛 발차기도 이어졌다.

태권도 남중부 ­57kg급 경기에서 황진태(울산중 3년)가 우승하면서 금메달리스트 대열에 합류했다.

울산은 대회 둘째 날까지 체조와 롤러, 수영, 태권도, 유도, 수영 등에서 14개의 은메달을 수확했고, 사격과 태권도 등에서 동메달 9개를 획득했다.

한편, 단체전에서는 축구 남중부의 현대중이 전남 광양제철중과 경기 매탄중에 이틀 연속 승리를 거두면서 4강에 진출했다.

현대중은 인천 광성중과 결승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울산은 대회 셋째 날 역도 -53kg급의 이은화(스포츠과학중 2년)와 태권도 남초부 -54kg급 민지환(범서초 6년)이 메달 사냥에 도전한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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