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닝 2K 무실점 완벽투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 연합뉴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무피안타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오승환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미국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 8대4로 앞선 8회 등판해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웠다.

오승환은 첫 상대타자 마이클 타일러를 시속 152㎞짜리 직구로 루킹 삼진 처리했다.

후속타자 벤 리비어도 오승환의 시속 152㎞ 직구 구위에 눌려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오승환은 제이슨 워스를 시속 138㎞ 날카로운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깔끔하게 이닝을 끝냈다.

메이저리그 첫 피홈런의 악몽은 완전히 사라졌다.

오승환은 26일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입성 후 첫 홈런을 내주는 등 1이닝 3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3실점했다.

27일 워싱턴과 경기에서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오승환은 하루 쉬고 29일 다시 마운드에 올라 무결점 투구를 했다.

오승환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2.10에서 2.03으로 낮췄다. 26⅔이닝 동안 삼진 36개를 잡는 무시무시한 탈삼진 행진도 이어갔다.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12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힘으로 워싱턴을 9대4로 눌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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