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예술 융복합 콘텐츠...‘캣 조르바’ 6월 3~4일

울산 현대예술관서 공연

▲ 가족 뮤지컬 ‘캣 조르바’가 6월3일부터 이틀 간 현대예술관에서 공연된다.
EBS 한국교육방송공사가 기획한 가족 뮤지컬 ‘캣 조르바’가 6월3일부터 이틀 간 울산 현대예술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캣 조르바’는 뮤지컬에 수학의 논리를 녹여낸 융복합 콘텐츠다.

주인공인 천재 탐정 조르바와 함께 푸는 수학 마법 퍼즐은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수학에 대한 흥미를 유발한다.

국내 순수 창작 뮤지컬로 2년 여의 긴 제작기간을 거친 만큼 완성도가 높다. 벨기에를 배경으로 광장, 이페르 궁전, 피타성 등 고딕 양식의 유럽풍 건축물이 웅장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에 더해 24인조 오케스트라가 녹음한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은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의 귀까지 만족시킨다.

극은 사라진 아기 고양이를 찾기 위한 엄마 고양이의 의뢰로부터 시작된다. 명탐정 조르바와 함께 모험을 떠난 이들은 마법 수학자 피타묘의 제물이 되기 전에 마법 퍼즐을 풀어야만 하는 상황. 아기 고양이를 찾기 위한 엄마 고양이의 용기와 사랑, 그리고 긴장감 넘치는 모험까지 담아 가족의 사랑과 소중함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다. 현재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8.9점의 높은 평점을 받으며 인기리에 공연 중이다.

현대예술관 공연기획 담당자는 “다양한 연령대를 아우르는 공연이라 유치원생,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님들의 관람 문의가 많다”며 “가족 뮤지컬은 유치하고 지루하다는 편견을 깰 만큼 높은 완성도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6월3일 오전 10시40분, 6월4일 오전 11시·오후 2시·오후 5시. 현대예술관 대공연장. 1층석 3만5000원·2층석 2만원. 1522·3331.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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