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 대한 향수, 가족에 대한 사랑, 연인과의 추억 등 세상의 모든 그리움을 노래하는 시낭송 공연이 펼쳐진다.

한국시낭송교육원(원장 백시향)은 31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그리움은 노래가 되어’라는 주제로 시낭송 공연을 개최한다.

시낭송을 통한 시민들의 정서함양과 6·25 참전용사 지원을 위한 성금 마련을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천연염색연구소 예솜 등이 참여하는 특별 오프닝 무대도 선보인다. 고향에 대한 그리움의 노래에 15명의 모델들이 전통의상을 입고 펼치는 퍼포먼스가 더해져 색다른 감동을 줄 것으로 보인다.

황진이와 그의 연인인 소세양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정별양곡소세양’도 들려준다. 국악인 강효주의 경기민요와 이우호의 한량무로 두 사람의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이외에도 김성곤 한국방송통신대 교수의 한시 낭송, 한국시낭송교육원 회원들의 국내외 유명 시 낭송 등이 다채롭게 마련된다.

한편 이번 공연은 2014년 첫 번째 기획공연 ‘향기를 배접하다’에 이어 두 번째로 기획되는 문학 콘서트다. 공연을 통해 얻어진 수익 중 일부는 6·25참전용사전우회 울산지부에 성금으로 전달될 계획이다. 박해철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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