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1일 방송된 JTBC 예능 ‘투유프로젝­슈가맨(이하 슈가맨)’에는 90년대 대표 혼성그룹인 샵이 소환됐다.

이지혜와 서지영의 불화로 해체된 샵의 또 다른 멤버 장석현이 ‘당시 그들의 싸움 몰랐었다’고 밝혔다.

지난 31일 방송된 JTBC 예능 ‘투유프로젝­슈가맨(이하 슈가맨)’에는 90년대 대표 혼성그룹인 샵을 비롯한 유피, 투투, Y2K가 소환됐다.

이날 첫 무대로 Y2K 고재근이 등장했고 딕펑스와 함께 Y2K 대표곡 ‘헤어진후에’를 불렀다. 이어 샵 이지혜 장석현이 에이핑크 보미, 딘딘과 함께 ‘스위티’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 등의 히트곡을 연달아 부르며 90년대의 아련한 추억을 되새김질 했다.

특히 샵의 이지혜가 “당시 서지영과 불화 때문에 팀이 해체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딘딘은 “굉장히 궁금했다. 물어보고 싶었는데 맞을까 봐”라고 입을 열었다. 장석현도 “현장에 없어서 몰랐다. 내가 제일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지혜는 “화해라는 게 굳이 과거의 일을 언급해서 잘잘못을 따지는 건 아닌 듯하다. 서로 못 참았으니까 싸움이 일어난 것이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지금은 화해하고 잘 지내고 있다. 서지영은 가정 생활을 잘하고 있다”고 근황을 알렸다.

한편, 샵은 1998년 1집 발표 후 9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2002년 이지혜와 서지영의 불화로 해체 됐다. 해체 후 서지영은 배우로, 이지혜는 솔로가수로 길을 달리하던 중, SBS의 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화해의 모습을 전하기도 했다.  박혜진기자 hj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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