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지하철 공사현장 붕괴사고로 작업 중이던 근로자 4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다쳤다. 사진=연합뉴스

1일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지하철 공사현장 붕괴사고로 작업 중이던 근로자 4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다쳤다. 사고는 용단 작업(공기로 불순물을 제거하는 작업) 중 ‘가스 폭발’로 추정된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7분께 남양주시 진접선 금곡리 일대 진접선 복선전철 제4공구 건설공사 현장에서 붕괴사고가 났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당시 ‘쾅’하는 폭발음이 들렸다고 목격자들은 진술했다. 가스가 폭발하면서 그 충격으로 사망자 1명은 바로 바깥으로 튕겨져 나갔으며, 나머지 3명은 고립됐다가 숨진 것으로 전해진다. 작업자들은 지하 15m 아래에 고립됐다가 변을 당했다.

소방당국은 부상자가 시공사 협력업체 직원인 것으로 확인했다. 당시 이들을 포함한 작업자는 모두 17명인 것으로 파악했다.

소방 관계자는 “공사현장에서 용단 작업 중 연료로 쓰이는 가스가 알 수 없는 이유로 폭발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혜진기자 hj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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