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문수축구장서 울산현대-상무 경기 끝난 뒤 격돌

1차전 현대고 4대1로 승리…1·2차전 합산 참가팀 결정

▲ 지난 5월5일 울산문수축구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축구 남고부 울산대표 1차 선발전에서 현대고와 학성고 선수들이 공을 다투고 있다.
전국체전 출전 티켓을 놓고 벌이는 울산지역 두 축구 명문고의 격돌이 오는 11일 문수축구장에서 펼쳐진다.

현대고등학교와 학성고등학교는 오는 11일 오후 5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릴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울산현대와 상주상무전 홈경기가 끝나면 ‘전국체전 고등부 울산대표 선발전 2차전’ 경기를 갖는다.

지난달 5일 열린 1차전에서는 양 팀 동문회 및 재학생 700여명의 열띤 응원전이 펼쳐진 가운데 현대고가 이상헌과 김규형(2골), 설영우의 릴레이 골을 앞세워 4대1로 승리했다.

프로축구 울산현대 U-18 팀인 현대고는 2016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전기리그 B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강호의 면모를 보였다.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모든 구성원들이 다양한 공격 패턴으로 상대 팀을 압박했다.

이에 맞서는 학성고는 김도훈(인천 감독), 이재성(전북), 정우영(중국 충칭), 윤주태(서울) 등 수많은 국가대표와 프로선수를 배출한 학원축구의 전통 강호다.

지난해 ‘문화체육장관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학성고는 2016 전반기 전국 고등 축구리그 부산·울산 권역에서 4승2패 3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20골을 터트려 리그 최다골을 기록하는 등 막강 화력을 뽐냈다.

현대고와 학성고가 맞붙는 전국체전 고등부 울산대표 선발전은 지난 2009년에 마지막으로 열린 이래 7년만에 다시 열려 큰 관심을 끌었다.

1, 2차전 결과를 합산해 오는 10월 열리는 본선 참가팀을 결정하게 된다.

경기 응원을 희망하는 현대고, 학성고 동문들은 울산현대축구단 및 각 학교 동문회를 통해 입장권 문의를 하면 된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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