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혈관·심혈관센터 갖추고 중증외상환자 진료에 중점

내년 종합병원 승격 목표로...의료장비·의료진 보강 추진

▲ 의료법인 동강의료재단이 오는 13일 구 인산병원 자리에 DK동천병원을 개원한다. 사진은 DK동천병원 전경.
울산시민의 생명 골든타임을 지켜내기 위한 중증응급환자 중심 병원이 개원한다.

의료법인 동강의료재단(이사장 박정국)은 옛 인산병원(중구 외솔큰길 215) 자리에 DK동천병원(병원장 양희영)을 건립해 오는 13일 문을 연다.

병원은 지하 2층, 지상 7층 연면적 1만3431.71㎡의 200병상 규모다.

진료과목은 내과(소화기내과, 심장내과, 호흡기내과, 내분비내과), 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신경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등이다. 15명의 전문의와 16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한다. 내년 종합병원 승격을 목표로 의료장비와 의료진을 더 보강해 나갈 계획이다.

DK동천병원은 특화 진료센터를 갖추고, 인근지역의 중증외상환자 진료에 중점을 둘 방침이라고 한다.

뇌혈관센터와 심장혈관센터가 그 중심이 된다.

DK동천병원 관계자는 “관상동맥질환인 협심증과 심근경색 등은 서구식 식습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및 노령인구의 증가로 크게 증가하는 추세이며 호발 연령층도 더욱 젊어져 30~40대에도 흔하게 발병한다. 심장혈관질환은 조기에 발견하고 빠르게 치료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DK동천병원 심장혈관센터에서는 고혈압, 관상동맥질환, 심부전, 심장판막질환, 부정맥, 혈관질환, 이상지혈증(고지혈증) 등을 진료하며, 심혈관조영술 및 중재술(풍선 성형술, 스텐트 삽입술), 심장 초음파, 심전도, 24시간 심전도, 운동부하검사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 뇌혈관센터에서는 뇌혈관내수술과 뇌수술을 동시에 시행해 환자의 후유증을 최소화한다. 약물치료가 아닌 적극적인 뇌혈관질환 치료를 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뇌혈관, 뇌종양, 뇌졸중 등을 진료한다.

각종 소화기질환에 대해 전문분야별로 진단과 치료를 담당할 소화기내시경센터도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소화기분야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 위십이지장 내시경, 대장 내시경, 내시경적 역행성 담도 및 췌관조영술, 복강경 검사, 간 조직 생검, 소화 관 운동검사가 시술되며, 상·하부 위장관 출혈, 조기 위암, 위 용종 및 대장 용종, 담도 암, 췌 담관 결석 등의 질환에 각종 치료 내시경 시술을 병행한다.

이밖에 복강경수술센터, 관절척추센터, 중환자실, 수술실, 24시간 응급실, 감염관리실, 물리치료실, 건강증진센터 등 특화 진료 센터를 운영한다.

아울러 MRI, 128채널 MDCT, 혈관조영촬영기, 초음파, 내시경, 골밀도 측정기, 유방촬영기 등 최첨단 의료장비도 가동된다.

양희영 DK동천병원장 “울산시 동중구, 북구, 혁신도시, 경주방면 지역에는 중증외상환자 및 심뇌혈관 전문치료시설이 부족하다. DK동천병원은 이를 보강하고 주민들의 생명 골든타임을 지켜내기 위해 문을 열었다. 중증외상환자 및 심뇌혈관 질환을 중점으로 치료하는 의료기관으로서 최고수준의 시설과 첨단 진료시스템으로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석현주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