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훔<독일>=연합뉴스)일본프로축구 J리그에서 활약중인 한국축구대표팀의 유상철(30.가시와 레이솔)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의 영입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유상철의 에이전트인 이영중 이반스포츠 사장은 터키전을 앞둔 국가대표팀의 훈련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이 유상철의 영입 의사를전해왔으며 포지션은 오른쪽 윙백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날씨 등 조건을 고려할 때 잉글랜드 보다는 스페인 또는 이탈리아리그로의 진출이 나을 것으로 판단돼 공식 답변을 하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히딩크 감독이 유상철에게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그가 한국대표팀 감독에서 물러난 뒤 빅리그 사령탑으로 복귀할 경우 유상철의 진로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사장은 올 시즌 계약 당시 소속팀으로부터 해외 진출에 대해 내부적인승낙을 받은 이민성(28.부산)의 경우 독일 또는 프랑스로, 이동국(22.포항)은 프랑스와 네덜란드 리그로의 진출을 타진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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