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세번째 휴일인 15일 완연한 봄날씨속에 울산지역 주요 유원지와 체육공원 등에는 상춘인파로 하루종일 붐볐다.  이날 울주군 영남알프스 일대에는 이른 아침부터 수천명의 등산객들이 찾아 산행을즐기면서 한주일간 쌓인 피로를 씻었다.  북구 강동해변과 동구 주전·일산해변, 울주군 진하해수욕장 등에도 가족단위의 행락객들이 대거 몰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초여름 더위를 식혔다.  울주군 작천정과 동구 울기공원, 중구 학성공원 등 벚꽃잔치가 열리고 있는 유원지에도 마지막 벚꽃놀이를 즐기려는 상춘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또 화창한 봄날을 맞아 각종 조기회 회원들은 지역내 체육공원과 경기장 등을 찾아축구와 테니스, 족구, 야구경기를 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날 여왕기축구대회가 계속된 동구 서부구장과 울산과학대 동부캠퍼스 축구장에는학생들이 대거 찾아 승리를 위한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또 울산지역 예식장에는 결혼시즌을 맞아 예비부부들이 친인척과 직장동료들의 축하속에서 새로운 출발을 했다.  한편 부활절인 이날 새벽 기독교인들은 지역별로 한자리에 모여 교파를 초월한 기념예배를 드렸다. 박정훈기자 jhpark@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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