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가 여성노동자들의 고충해결 등 권익보호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키로 해 노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대자동차 노조는 15일 남녀고용평등법에 규정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사업장에서 외면하고 있는 여성노동자 상설 고충처리기관인 "여성위원회"를 설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노사동수 각 10인이 소속되는 "여성위원회"는 앞으로 직군과 사업부, 연령 등 각계층 여성노동자들의 고충을 체계적으로 해결하게 된다. 또 내달 중으로 노조 인터넷 홈페이지(www.hmwu.or.kr)에 여성노동자 전용방을 신설해 여성노동자만이 겪는 어려움을 공개적으로 토로, 개선해 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곽시열기자 yeol@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