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장맛비는 19일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21일부터 전국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올해 장맛비는 19일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21일부터 전국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이 장마전선을 점차 밀어 올리면서 19일부터 제주도와 남부지방, 21~22일은 중부지방(22일은 경상북도 포함)에 비가 오겠다”고 15일 밝혔다.

장마전선의 위치와 강도는 북태평양고기압의 발달 정도에 따라 유동적이나 장마 기간 강수량은 평년(356.1㎜)과 비슷한 수준으로 지난해와 같은 마른장마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장마는 한 달 정도 이어진 뒤 7월 하순쯤 끝날 것으로 보인다.

15일은 저기압의 영향으로 서울 경기도와 서해안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남지역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많은 양의 비가 집중되겠다.

1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전국에 20~60mm, 서울,경기도와 강원도영서, 충청남도에 80mm 이상 쏟아지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강원도영동과 제주도에도 10~40mm의 다소 많은 비가 예상된다.

이날 비가 오면서 더위는 주춤하겠다. 최고 기온은 서울 24도, 춘천 24도, 강릉 24도, 충주 27도, 천안 26도, 대전 28도, 광주 27도, 대구 28도, 부산 25도, 울산 26도, 제주29도 등이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비는 16일 오후면 대부분 그치고 다시 더위가 찾아오겠다” 며 “장마전선이 일본 남쪽해상에서 점차 북상하면서 19일부터 제주도에 장마가 시작되겠다”고 밝혔다.  박혜진기자 hj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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