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사업장내 중년층 근로자들이 뇌질환 등 갑작스런 질병으로 숨지는 사례가 많아 건강관리 등 특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5일 울산지방노동사무소에 따르면 올들어 울산지역 사업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는모두 12건에 이르고 있으며 이중 돌연사가 3건으로 전체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9일 울주군 온산읍 D업체에서는 정모씨(48)가 야근을 마치고 퇴근 차량을 기다리다, 지난 5일에는 남구 여천동 T업체에 근무하는 이모씨(40)가 당직근무중 각각 숨졌다.  또 지난 2월에는 동구지역 기업체 근로자 홍모씨(44)가 화장실에서 숨진채 발견되기도 하는 등 올들어서만 울산지역 40대 근로자 3명이 회사내에서 갑작스런 변을 당했다.  이들의 사망원인이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았지만 심근경색 등 심장질환이나 고혈합 등에 의한 뇌질환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도 울산지역 전체 54건의 사망재해사건중 10여건이 이처럼 돌연사 형태의 사망사고여서 중년층 근로자들을 잔뜩 긴장시키고 있다.  울산지방 노동사무소 관계자는 "돌연사를 하는 근로자측은 생산직 보다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무직쪽에서 많이 발생하고 요즘은 비교적 젊은 계증인 40대에서 많이 발생한다"며 "평소 건강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성인영 전문의는 "평소 고혈압 등 성인병 질병을 앓고 있는 근로자들의 경우 업무상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등을 이유로 건강이 악화될 경우 사전에 불안한 행동을보인다"며 "이런 징후를 보일 경우 직장내 동료들이 휴식이나 안정을 시키는것도 하나의 예방법이 될수 있다"고 밝혔다. 곽시열기자 yeol@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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