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디,

6월은 새콤달콤 베리(Berry)의 계절이다.

색깔음식(color food)이 몸에 좋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다양한 색상의 음식들이 부상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베리류의 과실이 항산화 기능성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베리’라는 이름이 붙은 과실들은 블루베리(blueberry)를 비롯해 크랜베리(cranberry), 블랙베리(blackberry), 라즈베리(raspberry), 구스베리(gooseberry) 등 매우 다양하다.

특히 블루베리는 세계 10대 건강식품 중 하나로 슈퍼 푸드의 대명사로 떠올랐다. 적절한 당도와 산미를 함유해 새콤달콤한 맛을 내는 보라색 열매로 비타민과 각종 무기질 등 영양을 고루 갖추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최근에 도입돼 2007년 이래 재배면적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세계 10대 건강식품·슈퍼푸드의 대명사
18~19일 상주시 함창명주테마공원 일원
베리수확·베리효소만들기 등 행사 다채
곤충나비 표본·명주박물관도 볼거리

올망졸망 깜찍한 오디와 복분자, 블루베리의 상큼한 맛과 향이 가득한 축제가 열린다.

‘상주베리(Berry)축제2016’이 오는 18~19일 경북 상주시 함창읍 교촌리 함창명주테마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개장시간은 오전 9시 ~오후 6시까지. 이번 축제의 주제는 ‘Th♡nks 상주 베리(berry) much~’.

오디, 복분자, 블루베리를 묶어 축제가 열리는 곳은 경북 상주가 전국에서 유일하다.

이 축제는 상주시농업기술센터 주최, 상주베리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마련된다.

이 축제는 베리류 생과 및 가공제품 전시·홍보·시식·판매 등의 전시행사와 베리 수확 체험, 베리 효소 만들기, 베리류 색소를 이용한 페이스 페인팅 및 천연염색, 풍선아트, 규방공예, 깜짝경매 등 체험행사로 나눠 진행된다.

▲ 블루베리

베리 수확 프로그램과 가족이 함께 만드는 베리효소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도 눈여겨 볼만 하다.

곤충나비 표본, 명주박물관 제품 전시회도 눈길을 끈다.

베리 시식과 아이스 주스, 뽕잎 주먹밥, 베리 가공품 등 다양한 먹을거리와 즐길 거리도 준비돼 있다.

▲ 복분자

손상돈 상주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은 “지역의 틈새작목 베리류 자산을 활용한 차별화된 상주 베리 축제가 소비자의 관심도 높이고, 농가소득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북 상주는 우리나라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어 어느 지역에서 가더라도 교통이 편리한 곳이다. 따라서 전국 최고 베리(오디·복분자·블루베리) 주산지인 상주의 베리 홍보와 판매에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주 베리는 오디, 복분자, 블루베리, 아로니아 등 4개 품목에서 재배면적 120㏊에 연간 생산량은 510t에 이른다. 베리류 재배농가는 320가구다. 문의(054)537·7936, 7940.

박철종기자 bigbell@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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