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은 새콤달콤 베리(Berry)의 계절이다.
색깔음식(color food)이 몸에 좋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다양한 색상의 음식들이 부상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베리류의 과실이 항산화 기능성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베리’라는 이름이 붙은 과실들은 블루베리(blueberry)를 비롯해 크랜베리(cranberry), 블랙베리(blackberry), 라즈베리(raspberry), 구스베리(gooseberry) 등 매우 다양하다.
특히 블루베리는 세계 10대 건강식품 중 하나로 슈퍼 푸드의 대명사로 떠올랐다. 적절한 당도와 산미를 함유해 새콤달콤한 맛을 내는 보라색 열매로 비타민과 각종 무기질 등 영양을 고루 갖추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최근에 도입돼 2007년 이래 재배면적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세계 10대 건강식품·슈퍼푸드의 대명사
18~19일 상주시 함창명주테마공원 일원
베리수확·베리효소만들기 등 행사 다채
곤충나비 표본·명주박물관도 볼거리
올망졸망 깜찍한 오디와 복분자, 블루베리의 상큼한 맛과 향이 가득한 축제가 열린다.
‘상주베리(Berry)축제2016’이 오는 18~19일 경북 상주시 함창읍 교촌리 함창명주테마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개장시간은 오전 9시 ~오후 6시까지. 이번 축제의 주제는 ‘Th♡nks 상주 베리(berry) much~’.
오디, 복분자, 블루베리를 묶어 축제가 열리는 곳은 경북 상주가 전국에서 유일하다.
이 축제는 상주시농업기술센터 주최, 상주베리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마련된다.
이 축제는 베리류 생과 및 가공제품 전시·홍보·시식·판매 등의 전시행사와 베리 수확 체험, 베리 효소 만들기, 베리류 색소를 이용한 페이스 페인팅 및 천연염색, 풍선아트, 규방공예, 깜짝경매 등 체험행사로 나눠 진행된다.
베리 수확 프로그램과 가족이 함께 만드는 베리효소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도 눈여겨 볼만 하다.
곤충나비 표본, 명주박물관 제품 전시회도 눈길을 끈다.
베리 시식과 아이스 주스, 뽕잎 주먹밥, 베리 가공품 등 다양한 먹을거리와 즐길 거리도 준비돼 있다.
손상돈 상주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은 “지역의 틈새작목 베리류 자산을 활용한 차별화된 상주 베리 축제가 소비자의 관심도 높이고, 농가소득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북 상주는 우리나라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어 어느 지역에서 가더라도 교통이 편리한 곳이다. 따라서 전국 최고 베리(오디·복분자·블루베리) 주산지인 상주의 베리 홍보와 판매에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주 베리는 오디, 복분자, 블루베리, 아로니아 등 4개 품목에서 재배면적 120㏊에 연간 생산량은 510t에 이른다. 베리류 재배농가는 320가구다. 문의(054)537·7936, 7940.
박철종기자 bigbell@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