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동안 울산지역에서 3건의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15일 오전 10시55분께 울산시 북구 시례동 산 18-1 일대에서 성묘객의 실화로 산불이 발생해 임야 30여평을 태운 뒤 30여분만에 진화됐다. 산불은 성묘객 박모씨(54·부산시 금정구)가 음식을 준비하기 위해 사용하던 버너가 넘어지면서 발생, 인근 임야로 옮겨붙은 것으로 조사됐다. 불이 나자 북구청은 30여명의 공무원과 소방·방제차 11대, 헬기 1대 등을 긴급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또 이날 오후 1시10분께 중구 태화동 대밭에서도 실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100여평을 태운 뒤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50여분만에 진화됐다. 오후 3시께에도 남구 매암동 대한스위스화학 협력업체 진특수고무 컨테이너 사무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 에어컨 책상 등을 태워 250만원의 피해를 낸 뒤 25분만에 진화됐다. 박정훈기자 jhpark@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