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즈만·파예 맹활약...알바니아 2대0으로 꺾어
스위스-루마니아는 1대1

▲ 16일 유로 2016 조별리그 A조 알바니아와의 2차전에서 프랑스의 앙투앙 그리즈만이 결승골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개최국 프랑스가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프랑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유로 2016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후반 45분 터진 앙투앙 그리즈만의 결승골에 힘입어 본선에 처음 오른 알바니아를 2대0으로 힘겹게 꺾었다.

2연승(승점 6)을 달린 프랑스는 앞서 루마니아와 비긴 스위스(1승 1무)를 제치고 조 1위로 올라서며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했다.

반면 1차전에서 스위스에 0대1로 석패한 알바니아는 이날도 후반 막판을 버티지 못하고 아쉽게 패해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다잡았던 본선 첫 승점도 놓쳤다.

이날 승부는 2대0이었지만, 후반 45분 이후 골이 터지면서 프랑스는 힘겨운 승부를 펼쳤다.

전반 4분 올리비에 지루가 날카로운 헤딩슛으로 알바니아의 골문을 노린 프랑스는 이후 잇단 슈팅도 골대를 외면하면서 쉽지 않은 승부를 예고했다.

▲ 프랑스의 디미트리 파예가 알바니아의 골문에 팀의 두번째 골을 꽂아넣은 뒤 세레모니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알바니아도 전반 38분 에르미르 레나니가 코너킥을 헤딩슛으로 연결하고, 6분 뒤 레디안 메무사이가 위협적인 프리킥으로 골대 위 그물을 흔들며 맞받았다.

전반을 0대0으로 마친 프랑스는 후반 들어 공격의 수위를 높였다.

그러나 후반 21분 지루의 헤딩슛이 약간 빗맞으면서 골대 옆으로 지나간 데 이어 2분 뒤 다시 지루의 헤딩슛은 골대를 맞고 튕겨 나왔다.

후반 36분 파예의 크로스에 이은 로랑 코시엘니의 헤딩슛은 빗맞으면서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무승부로 끝날 것 같은 승부는 마침내 후반 45분 갈렸다.

코너킥에 이어 공격을 이어가던 프랑스는 아딜 라미가 알바니아 진영 오른쪽에서 크로스한 것을 그리즈만이 헤딩슛으로 알바니아의 골문을 열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5분에는 파예가 속공 기회에서 공을 넘겨받아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꽂아넣으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루마니아와 스위스가 나란히 승점 1씩 나눠 가졌다.

루마니아는 전반 18분 페널티킥을 얻어내 보그단 스탄쿠가 이를 성공하며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스위스도 후반 12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중볼 다툼 후 나온 볼을 아드미르 메흐메디가 강력한 왼발 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리며 비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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