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의료진·최첨단 의료장비 완비, 연중무휴 24시간 365일 응급진료 가능

▲ 정안의료재단 중앙병원 심·뇌혈관센터에서 황대성 심장내과 과장이 필립스사의 최신 혈관조영촬영장치(Allura Xper FD20)를 이용해 관상동맥조영 검사와 시술을 병행하고있다. 임규동기자

전 세계 인구의 사망원인 1위는 ‘심장질환’이다. 특히 심뇌혈관질환의 경우 증상 발생 시 1분, 1초를 지체할 수 없을 정도로 골든타임이 매우 중요하다. 이 골든타임을 놓치게 되면 사망에 이르거나 심각한 부작용 및 후유증을 초래할 수 있다고 한다.

울산 공업탑로터리 인근에 위치한 정안의료재단(이사장 정민혜) 울산중앙병원(병원장 서중환)은 지역 환자들의 골든타임을 지켜내기 위해 심뇌혈관센터를 마련하고, 21일 개소식을 가졌다.

이곳에서는 고혈압, 고지혈증, 심장판막증, 심부전, 부정맥, 협심증 등 심장질환 검사 및 진료를 24시간 365일 받을 수 있다.

최신 CT장비로 정밀검사
방사선 피폭량 대폭 줄여
디지털 혈관촬영·치료 장비
혈관 이상 진단하고 치료도

우수한 의료진 구성뿐 아니라 해상도가 뛰어나고, 실시간 영상확인이 가능한 첨단장비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중앙병원이 보유한 도시바의 ‘640 MSCT 뉴 애퀼리언 원(New Aquilion ONE)’은 국내에서 흔히 사용되고 있는 ‘애퀼리언 원’에서 좀 더 향상된 모델이다.

2㎜ 크기의 종양까지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첨단 CT장비인 ‘640MSCT’는 일반 병원에서 사용하는 기존 CT의 2.5배인 640장의 영상을 확보, 더욱 정밀한 진단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고화질의 영상을 획득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 이 장비는 0.5㎜ 두께의 영상을 제공해 아주 작은 병변까지 발견할 수 있다.

640MSCT는 검사 시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검사를 시행하기 때문에 99% 이상의 성공률을 자랑한다. 따라서 재검사가 거의 발생하지 않고, 환자에게 추가 방사선 및 조영제를 투입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선량 감소기술을 탑재해 방사선 피폭량을 대폭 줄이기도 했다. 기존 CT와 비교해 4분의1 수준으로 기존 CT촬영을 꺼렸던 환자들도 마음 놓고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디지털 혈관촬영 및 치료 장비(Philips Allura Xper FD20)도 갖추고 있다. 이 장비를 활용해 혈관의 이상 여부를 진단하고, 심장 및 뇌혈관 치료도 할 수 있다.

영상의 실시간 디지털 시현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고화질의 해상도와 초정밀 혈관까지 관찰이 가능한 분해력을 자랑한다. 이 장비 역시 극소량의 조영제를 사용하며, 환자의 방사선 피폭량을 최소화했다.

황대성 울산중앙병원 심뇌혈관센터장은 “심뇌혈관질환은 시간과의 싸움이기 때문에 골든타임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중앙병원은 울산 교통의 중심지 공업탑로터리에 위치해 골든타임을 사수하기에 매우 용이하다. 또 응급실에는 4명의 응급의학전문의가 교대로 근무해 24시간 365일 응급진료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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