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신고 절차...하반기 사모펀드 판매 예정

지난해 9월 울산시 남구 옥동 옛 수자원공사 울산지사 부지에 ‘대공원 센트럴하임 더 시티’ 상가·오피스텔을 성공적으로 분양한 울산지역의 부동산 시행사 (주)새정홀딩스가 지역에 기반을 둔 자산운용사 설립을 추진해 눈길을 끈다.

새정홀딩스는 21일 “하반기를 목표로 지역 최초 자산운용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금융감독원 신고 절차 중에 있다”고 밝혔다.

자산운용사는 사모펀드, 리츠 상품, 위탁형 금융상품 등을 출시해 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집하는 일종의 신탁회사다. 사모펀드는 2인 이상 49인 이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1인당 1억원 이상)을 모아 여러 우량사업에 투자해 그 수익을 배당하는 펀드를 말한다.

새정홀딩스는 자산운용사 설립 후 증권사나 은행 및 운용사 창구 등을 통해 사모펀드를 판매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투자자들의 자금을 유치하고 사전에 엄선해 선정한 우수한 입지의 주상복합아파트, 오피스텔, 상업용시설 등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역 내 각종 수익형 부동산, 상업용 빌딩, 호텔, 골프장 등을 매입·운영해 사모펀드의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한편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켜 자금의 외지 유출을 방지하고 신규 고용 창출 등의 부수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새정홀딩스 관계자는 “저금리, 저성장, 고령화시대가 지속되면서 사모펀드와 같은 중위험, 중수익의 새로운 간접투자 상품이 각광받고 있다”며 “지역 내 퇴직자들의 퇴직 후 노후자금 마련을 위한 새로운 자산운용시스템을 제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새정홀딩스는 아파트, 상업용 시설, 오피스텔 사업을 시행 및 운영하는 지역 연고기업으로 3개 계열사를 두고 있다. 지난해 9월 남구 옥동에 분양한 ‘대공원 센트럴하임’ 상가·오피스텔은 최고 6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차형석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