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한국암각화학회
시스템 구축 학제간 융합
24일 울산대서 학술대회

▲ 울산 반구대 암각화.

울산대학교 반구대암각화유적보존연구소(소장 전호태·울산대 역사문화학과 교수)와 한국암각화학회(회장 송화섭·전주대 글로컬창의학과 교수)가 24일 오후 3~6시 울산대 20호관 519호에서 ‘한국형 암각화 디지털 박물관 시스템 구축을 위한 학제적 융합 기초 연구’를 위한 학술대회를 연다.

전소태 소장은 “지난 1년간 한국 암각화의 디지털 아카이브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고 디지털 박물관을 건립하기 위한 학제간 융합 연구를 수행해왔다”며 “이날 학술대회는 그 중간 연구 성과를 학계에 내놓고 검토받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암각화는 선사·역사 문화의 현장이자 종교예술 활동의 전시장으로서 탁월한 가치를 지닌다”며 “이같은 문화유산적 가치를 재평가하고 이를 디지털 문화콘텐츠화 하는 방안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학술대회에는 총 6명의 발표자가 나온다.

전호태 소장은 ‘한국 암각화 전시 교육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을 위한 기본 개념의 설정과 그 시행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송화섭 회장은 한국 암각화 디지털콘텐츠의 구축과 선사시대 생활상 복원을 민속학적 관점에서 연구해 온 견해를 밝힌다.

강봉원 경주대 문화재학과 교수는 대곡천 암각화군의 편년연구에서 고고학적 맥락으로 보는 유물의 공반관계 및 교차편년, 강영환 울산대 건축학과 교수는 암각화 박물관의 가상현실(Virtual Reality) 전시 시스템 적용, 이명준 울산대 IT융합전공 교수는 암각화 유적 정보 검색 서비스에 관한 연구 성과를 각각 들려준다.

한국형 암각화 디지털박물관은 수면 상하로 노출과 잠수를 반복하면서 훼손되고 있는 반구대 암각화 등을 디지털 박물관 형식으로 보존하고, 관람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되고 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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