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K금융그룹 경남은행 창원 산호동지점에 근무하는 서정진 부지점장과 최윤정 계장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

BNK금융그룹 경남은행은 창원시 산호동지점에 근무하는 서정진 부지점장과 최윤정 계장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고 23일 밝혔다.

경남은행에 따르면 지난 21일 산호동지점을 방문한 권모(67)씨 부부가 다급하게 현금 1000만원을 송금하려는 모습을 보이자, 서 부지점장과 최 계장은 매뉴얼에 따라 응대해 금융사기 피해를 막았다.

최 계장은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송금을 요청하는 고객의 이상 행동에 보이스피싱을 의심하고 서 부지점장에게 즉시 보고했다. 보고를 받은 서 부지점장은 우선 송금을 보류하고 고객과 면담을 진행, 보이스피싱을 확인한 뒤 관내 파출소에 신고했다.

서 부지점장은 “친구 채무를 보증 선 아들을 감금 중이라는 보이스피싱 일당의 공갈협박에 노부부가 자칫하면 피해를 입을뻔했다”며 “아들의 목소리를 흉내내 불안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거듭된 통화로 판단을 흐리게 하는 등 수법이 교묘하고 악랄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경남은행은 산호동지점의 보이스피싱 예방사례를 사내 인트라넷에 등재하고 전 직원이 공유하도록 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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