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에 2대0 승리...김현수 3출루 팀은 3연승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첫 타석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려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세 차례 출루로 톱타자로 손색없는 자질을 뽐내며 팀의 3연승에 힘을 보탰다.

이대호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 홈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대호는 0대0으로 맞선 1회말 만루에서 세인트루이스 우완 선발 투수 마이크 리크의 3구째 시속 148㎞(92마일) 싱커에 방망이를 휘둘러 우익수 앞으로 타구를 보냈다.

그 사이 2,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시애틀은 2대0으로 앞섰다.

이대호는 이후 2루까지 진루했지만 홈으로 돌아오지는 못했다.

시애틀이 경기 끝까지 리드를 유지하면서 이대호의 안타는 결승타로 기록됐다.

세인트루이스의 새 마무리 투수 후보인 오승환은 팀이 내내 끌려다닌 경기 상황에 따라 휴식을 취했다.

김현수는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벌어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 홈경기에서 2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치고 볼넷 2개를 얻어 세 번 1루를 밟았다.

시즌 7번째 2루타를 친 7회엔 득점에도 성공해 팀이 5대0으로 완승하는 데 앞장섰다.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는 안타와 도루를 기록하고 득점도 올렸다.

추신수는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득점 1도루로 경기를 마쳤다.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의 침묵은 또 길어지고 있다.

박병호는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7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삼진 2개로 경기를 마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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