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권 데뷔 30주년 공연...7월 2일 현대예술관서

▲ 가수 전인권이 데뷔 30주년을 기념해 울산에서 첫 단독 공연을 가진다.
‘록의 전설’ 전인권이 내달 2일 현대예술관을 찾는다.

데뷔 3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울산 첫 단독 콘서트로, 10인조 밴드와 함께 한다.

국내 록계의 독보적 존재, 뮤지션이 존경하는 뮤지션으로 각인된 전인권은 1980년대 불멸의 록그룹 ‘들국화’의 멤버로 활약하면서 당시에는 대중에게 생소했던 포크록 장르의 대중화에 큰 역할을 했다. ‘그것만이 내 세상’ ‘행진’ 같은 대표곡은 대중의 응어리진 가슴을 풀어내는 활력소였다. 직접 작사 작곡한 ‘걱정 말아요 그대’는 발매 12년이 지나 다시 조명을 받고 있다.

현대예술관 공연기획 담당자는 “라이브에 특별한 열정을 보이는 전인권이 처음으로 울산에서 여는 단독 콘서트”라며 “여전한 야성(野聲)으로 영혼을 울리는 그의 목소리는 지나온 청춘을 회상시키면서 동시에 최근 우울한 소식을 접하고 있는 울산시민에게 진지한 위로를 전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7월2일 오후 7시. 현대예술관 대공연장. 1층석 8만8000원, 2층석 6만6000원. 1522·3331.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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