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북구청은 최근 기온 상승과 잦은 황사로 구제역이 발생할 우려가 높다고 보고 축산농가를 위한 구제역 방역 특별대책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북구청은 이번 대책을 통해 △축사의 창과 출입문을 닫고 외부공기와 접촉을 줄일 것 △운동장이나 방목장의 가축은 축사 안으로 신속히 대피시킬 것 △노지에 방치했거나 쌓아둔 건초·볏짚 등은 비닐이나 천막 등으로 덮어줄 것을 당부했다.

 또 △황사 이후 즉시 축사주변과 건물 내외부의 물세척과 소독실시 △가축이 황사에 노출됐을 경우 몸체를 씻은 후 소독실시 △황사 이후 1∼2주간 환측발생 유무를 집중 관찰할 것과 만일 이러한 상황 발생시 구청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북구청은 또 14개반 42명으로 공동 방제단을 편성, 매주 한차례 북구지역 337개 축산농가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가축방역 및 예찰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철종기자 bigbell@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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