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과 함께 범인을 찾아라

▲ 현대예술관은 7월6일부터 23일까지 연극 ‘셜록홈즈’를 소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사진은 연극 ‘셜록홈즈’의 한 장면.
범죄 추리 스릴러의 정석을 보여주는 연극 ‘셜록홈즈’가 흥미진진한 이야기 전개와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반전으로 현대예술관을 찾는다.

7월6일부터 23일까지 현대예술관 소공연장에서 공연되는 연극은 영국의 소설가 ‘아서 코난 도일’의 장편 소설 <공포의 계곡(The Valley of Fear)>을 각색한 작품이다.

연극은 셜록홈즈에게 수수게끼 같은 수상한 편지 한 통이 전달되면서 시작된다. 수사권이 없는 셜록은 맥도날드 경감을 설득해 벌스톤 성에 들어가고, 어설픈 타살로 꾸며진 완벽한 자살 장면을 목격한다. 사건 종료 50시간 안에 비밀을 풀어야 하는 긴박한 상황, 꼬여만 가는 단서들, 파헤칠수록 드러나는 복잡한 관계, 그 속에서 인간과 진실에 관해 심각한 고민에 빠진 셜록의 모습을 리얼하게 그리고 있다.

연극은 원작 본연의 스릴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와 핑퐁처럼 오가는 대사, 코믹적인 요소로 현장감을 높였다.

현대예술관 공연기획 담당자는 “셜록홈즈의 추리과정을 친숙하게 그려낸 작품”이라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반전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이 몰입도를 높여 관객 모두가 추리게임에 빠져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7월6일부터 23일까지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3시·7시, 일요일 공연 없음. 전석 2만5000원. 1522·3331.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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