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아파트 미분양 물량 반영

1609가구로 지난달 크게 증가

지난달 울산지역의 미분양 주택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구지역 대단지 아파트의 미분양 물량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5월말 기준 울산의 미분양 주택은 총 1609가구로 전월(593가구) 대비 171.3%(1016가구)나 크게 증가했다. 전국적으로 미분양 주택은 총 5만5456가구로, 전월(5만3816가구) 대비 3.1%(1640가구) 늘었다.

올 들어 울산의 미분양 주택은 1월 857가구에서 2월 668가구, 3월 627가구, 4월 593가구 등 지속 감소 추세를 보여오다 지난달 급증했다. 이는 5월에 분양된 1344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 ‘일동 미라주 더스타’(1·2단지)가 상당수 미분양으로 남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울산지역의 5월 주택 인허가 실적은 421가구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61.9% 크게 줄었다. 주택 착공실적(279가구)도 전년 동기 대비 61.7% 감소했고, 주택 분양실적은 0가구를 기록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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