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외섭무용단 상주단체 공연...7월 4일 중구문화의전당서

▲ 김외섭무용단이 ‘한국인이 좋아하는 명작무 7선’을 주제로 내달 4일 중구문화의전당 함월홀에서 상주단체 세번째 공연을 선보인다.
김외섭무용단(단장 김외섭)이 ‘한국인이 좋아하는 명작무 7선’을 주제로 4일 오후 7시30분 중구문화의전당 함월홀에서 상주단체 세 번째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은 ‘위대한 나라­태평성대’로 시작된다. 나라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하는 춤으로 춤사위가 무거우면서도 힘이 있으며, 예와 도를 지닌 궁중 대표 춤인 태평무와 궁녀들의 춤인 연화무로 구성됐다. 원래 연화무는 무희들의 춤이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왕과 왕비가 함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모습을 그린다.

대취타의 생생한 라이브 공연도 함께 펼쳐진다.

이어 특정한 장단에 구애받지 않아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는 민속춤인 부채산조 ‘청풍명월’과 한 손에 작은 장구를 들고 현란한 기교를 부리면서 추는 ‘경고춤’, 북한 대표 춤인 ‘쟁강춤’을 선보인다.

또 두 손에 북채를 들고 추는 독특한 진도지역 전통춤인 ‘진도북춤’과 ‘한오백년’ ‘판굿과 설장구’ 공연도 만날 수 있다.

김외섭 단장은 “한국무용 중 우리가 가장 잘 알고, 많이 경험하고, 익숙한 작품들을 모아 공연을 구성했다. 기존의 전통 무용과 더불어 신무용의 흐름에 맞춘 퓨전 공연을 선보이며, 보는 이로 하여금 재미와 감동이 더 할 수 있도록 연출했다”면서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전통춤을 보다 대중적으로 각색한 만큼 관객들도 우리 전통춤을 쉽게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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