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현대 2일 수원 삼성전...다양한 이벤트로 팬들 유혹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다가오는 홈 경기에서 불꽃놀이 등 다양한 이벤트로 축구팬을 유혹한다.

울산은 오는 2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수원삼성과의 경기에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전반종료 후 펼쳐질 한여름 밤을 수놓을 불꽃놀이가 하이라이트다. 울산 공식 치어리더인 ‘울산큰애기’가 치어공연을 펼치면서 경기장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 예정이다.

경기 전에는 그라운드와 이벤트존 ‘가족시상식장’에서 지난 11일 상주전 홈경기에서 개최한 ‘2016 울산시교육청­울산현대축구단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시상식이 열린다.

이밖에도 어린이 전동차 ‘문수리틀서킷’과 엑스티어 알파타임 경품, 페이스 페인팅 등 이벤트를 준비해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다양한 이벤트를 함께 할 수 있는 수원전 티켓 예매는 티켓링크(http://www.ticketlink.co.kr)에서 할 수 있다.

이날 수원전에서는 최근 입단한 공격수 멘디가 첫선을 보인다.

입단 직후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멘디는 경기전 전광판을 통해 영상 인사를 남길 예정이다.

온라인에서는 지난 28일부터 멘디 입단을 기념해 ‘Show me the Mendy’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구단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ulsanfc)에 접속해 해당 이벤트에 댓글로 ‘멘디’ 이행시를 남기면 된다. 구단은 이중 3명을 선발해 ‘멘디 친필 사인볼’을 선물한다.

멘디(프랑스·기니비사우 이중국적)는 넓은 활동량과 스피드, 개인기, 제공권을 갖춘 최전방 공격수로 지난 시즌 포르투갈 1부리그 소속의 이스토릴 프라이아에서 활약했다.

한편, 오는 2일 울산 대 수원의 경기는 최근 위기를 맞고 있는 팀 간의 경기라 누가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축구 팬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울산은 17라운드까지 8승3무6패(승점 27)로 리그 4위를 달려 외향상 성적은 좋다.

하지만 과거 철퇴 축구라 불리며 화끈한 공격력을 펼치던 모습에서 최근들어 수비에 치중하는 축구에 울산 팬들은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 동해안더비 라이벌인 포항 스틸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0대4로 대패하자 분노한 팬들이 구단 버스를 막고 윤정환 감독과의 면담을 요구하는 등 분위기는 썩 좋지 않다. 수원은 3승9무5패로 9위에 머물고 있다. 17라운드를 치르면서 무실점 경기는 단 한 번 뿐이었고 후반 집중력 저하로 동점골을 내주는 경기가 많은 등 경기력과 성적 모두 놓친 상태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