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조반니 번안 ‘못 말리는 박사장’

2~3일 울산문예회관 대공연장서

▲ 2~3일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르는 오페라 ‘못 말리는 박사장’의 한 장면.
울산싱어즈소사이어티(단장 김방술)가 2~3일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모차르트의 오페라 ‘돈 조반니’ 번안작인 ‘못 말리는 박사장’을 공연한다.

이 오페라는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인 김홍승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연출을, 국립오페라단 음악감독인 김주현 울산대 겸임교수가 지휘를 맡았다. 또 유럽과 미국, 서울 등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성악가들이 출연한다.

특히 안소영(돈나 안나) 역은 소프라노 김방술 교수가 맡았다. 그는 서울대와 미국 맨해튼음대 및 줄리아드음대를 졸업하고, 퀸즈 오페라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박만희 사장(돈 조반니) 역은 바리톤 김종화 교수가 맡았다. 그는 서울대와 독일 뒤셀도르프 국립음대 디플롬 및 최고 연주자과정을 졸업하고, 베켄바흐 국제 콩쿠르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번 무대에는 울산대학교 교수와 졸업생 및 재학생을 중심으로 구성된 USO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았고, 울산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부 합창단도 출연한다.

김방술 단장은 “울산싱어즈소사이어티는 울산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부 교수와 졸업생을 주축으로 창단돼 울산지역 클래식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못 말리는 박사장’은 시민들이 오페라에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현대시각에 맞게 재구성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2일 오후 7시, 3일 오후 3시·7시. 울산문예회관 대공연장. VIP석 10만원·R석 7만원·S석 5만원·A석 3만원·B석 2만원. 010·3099·2460.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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