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울산시당위원장 선출…6개 당협도 정비

박맹우 의원 차기 위원장 내정…12일 이전 선출 완료

강길부 의원 조직위원장 임명…김두겸 위원장은 사퇴

▲ 박맹우(남을·사진)국회의원
새누리당 울산시당이 오는 7월12일 이전에 차기 시당위원장을 선출하는 등 새로운 지도부 구성에 속도를 낸다.

새누리당 중앙당 박명재 사무총장은 30일 혁신비상대책위 회의에서 “지난 29일 비대위에서 제4차 전당대회준비위 구성안이 의결됐다. 이제 모든 당무를 전당대회 준비체제로 전환해 전당대회가 국민과 당원의 관심속에서 당의 화합과 혁신을 이루는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사무총장은 “2016년 정기 시도당대회 개최기간이 의결됨에 따라 17개 시도당에 7월12일까지 시도당위원장 선출을 완료하라는 지침을 시달했다”면서 “시도당 위원선출 및 조직정비를 조속히 완료해 전당대회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에 따라 울산시당도 즉시 시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준비작업에 돌입했다.

시당은 조만간 시당 운영위원회를 열어 시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과 대의원 선임 등 절차 및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새누리당은 현재 박맹우(남을·사진) 현 국회의원을 차기 울산시당위원장으로 내정한 상태다. 후보등록에서 단수일 경우에는 별도의 절차없이 운영위원회의 의결로 선출할 수 있다.

아울러 지난 4·13 총선과정에서 탈당했다가 최근 복당한 강길부 국회의원이 이날 지역구인 울주군의 조직위원장으로 임명됨에 따라 지역 6개 당협(당원협의회) 조직정비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당초 울주군 당협은 현역인 강길부 의원과 김두겸 현 조직위원장이 위원장직을 두고 갈등이 예상됐다. 그러나 중앙당이 이날 강 의원을 조직위원장으로 임명함에 따라 김두겸 현 조직위원장은 사퇴하게 됐다고 울산시당측은 설명했다.

울산지역 전체 6개 당협위원장 선출작업은 새로운 시당위원장과 당대표가 선출된 이후에 진행될 예정이다. 지역 6개 당협위원장은 현재 조직위원장을 맡고있는 현직 국회의원이 당연직으로 맡게된다.

김영중 울산시당 사무처장은 “통상 6개지역 당협위원장을 먼저 선출하고 시당위원장을 선출하지만 지금은 비대위(비상대책위) 체제인 만큼 시당위원장을 먼저 선출하고 추후 당협위원장을 선출해 조직정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 처장은 이어 “새로운 시당위원장이 선출되면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이후 변화한 정치지형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울산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수 있는 정책개발과 함께 집권여당의 비전을 다각도로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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