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운영 마치고 7월 1일부터 유료 전환

▲ 울산 울주군이 건립한 태화강생태관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울산 울주군이 건립한 태화강생태관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개관 100여일만에 9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을 정도로 ‘대박’이 났다.

울주군은 태화강생태관 관람을 위한 단체 관람 예약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태화강생태관은 155억원을 들여 건축면적 2930㎡, 연면적 3959㎡, 지하 1층, 지상 2층의 배양동과 전시동으로 지어졌다.

울주군에 따르면 지난 3월15일 문을 연 태화강생태관은 지금까지 9만30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생태관 관람객은 주중 일일 평균 600여명에 이르고, 주말 평균 2000여명을 넘어선다. 단체예약이 가능한 오전시간대는 7월말까지 예약스케줄이 꽉 찬 상태다. 주말에 운영하는 교육프로그램도 7월3째주까지 만원일 정도로 인기가 좋다.

이곳 생태관에서 제일 인기가 높은 곳은 붕어, 버들치, 조개 등 수생생물을 직접 만져볼수 있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인 ‘터치풀’. 물고기 탁본체험이 있는 어린이탐험관, 태화강에 서식하는 물고기를 모아둔 수족관 등도 관람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태화강생태관 관계자는 “울산의 자랑인 태화강 환경에 대해 풍부하게 체험할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시설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가족관광객이 66%로 가장 많고 무엇보다도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울주군 태화강생태관은 무료 시범운영을 마치고 7월1일부터 유료로 전환한다. 관람료는 일반인 2000원, 청소년과 군인 1500원, 어린이 1000원이다. 만 6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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