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희망센터 7월 중 설치

조선 퇴직자 고용서비스 지원

조선 위기대책 지원단도 구성

▲ 경상일보 자료사진
울산시는 30일 정부의 조선업 구조조정 대응 고용지원 및 지역경제 대책 발표에 보조를 맞춰 다양한 고용혁신프로젝트를 발굴해 추진하기로 했다.

울산시와 울산상공회의소 등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지역고용혁신추진단이 이 프로젝트를 전담한다. 또 동구청, 울산고용노동지청, 현대중공업과 협력해 ‘조선업 근로자 일자리 희망센터’를 7월 중 설치한다.

희망센터에서는 조선업 퇴직자의 실업급여와 긴급복지 신청 등 생활안정, 심리상담과 재취업 서비스 등 종합적인 고용서비스를 원스톱 지원한다.

센터 운영은 권명호 동구청장이 위원장인 ‘조선업 근로자 일자리 희망센터 운영위원회’에서 하며, 현대중공업이 지난해부터 자체 운영 중인 ‘생애설계지원센터’와 울산지방고용노동지청이 곧 개소할 ‘울산고용복지센터’와 긴밀히 연계한다.

조선업 퇴직자들은 희망센터가 문을 열기 전에는 인터넷 울산일자리정보센터(http://www.ulsan.go.kr/job)에서 일자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고용노동부 울산고용센터를 비롯해 울산시 내일설계지원센터(한국폴리텍 울산캠퍼스), 노사발전재단 중장년일자리센터(북구청), 울산양산경영자총협회 중장년일자리센터(무거동)로 전화하거나 방문하면 재취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앞서 시는 지난달 긴급 추경편성과 경영안정자금 확대를 중심으로 한 ‘조선산업 위기대응 10대 종합지원대책’을 발표하고 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위기대책 지원단을 구성했다.

김기현 시장은 “정부의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을 환영한다”며 “정부의 특별한 지원을 받는 것이 산업수도를 자부하는 울산으로서는 결코 유쾌한 일은 아니지만 이를 통해 우리나라 조선산업과 울산경제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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