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2016년 양성평등주간(7월 1일 ~ 7일)을 맞아 7월 한 달 동안 울산시 곳곳에서 기념식을 비롯한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마련된다고 6일 밝혔다.

2016년 양성평등주간은 지난 2015년 7월 1일 ‘여성발전기본법’이 ‘양성평등기본법’으로 전면 개정 시행된 이후 두 번째 맞는 행사로 “남녀가 함께하는 일·가정 양립, 가족 행복과 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집니다.”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기념식’은 7월 7일 오후 3시 시청 본관 2층 대강당에서 김기현 시장, 여성리더 및 여성단체 회원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제영상 상영, 유공자 표창(23명), 기념사, 특강 등으로 진행된다.

울산시의 여성·가족정책 홍보를 위한 ‘희망나눔 한마당’과 ‘양성평등 공모 사전전’ 등의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양성평등 및 여성의 권익신장에 유공이 있는 동구여성단체협의회의 서귀련 회장은 여성가족부장관 표창을 수상한다.

‘(주)보람케터링’의 남세환 대표이사 등 기업인, 여성단체 회원, 여성관련 시설종사자, 공무원 등은 울산광역시장 표창을 받으며, 여성중앙회 울산광역시중구지회의 방성미 사무국장 등은 울산광역시의장 표창을 받는다.

주간행사는 △토론회 △토크콘서트 △양성평등 인식개선 거리상담 △ 학교 밖 청소년들의 인권 보호 및 학교밖 청소女들의 직업적 성고정 관념 탈피사업 △여성리더 녹색지킴이 양성교육 △다르다는 것에 시선 맞추기 등 풍성하다.

‘토론회’는 ‘가족친화 사회 환경 조성을 위한 민선 6기의 과제’를 주제로 오는 7월 22일 오후 2시 MBC컨벤션에서 개최된다.

‘토크 콘서트’는 ‘그 일은 전혀 사소하지 않습니다.’라는 주제로 7월 21일 오후 7시 소극장 ‘폼’(중구 장춘로 110 B1)에서 개최되며, 설문조사, 직장 내 성희롱 및 연인 간 데이트 폭력에 대한 상황극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양성평등 인식개선 거리상담 사업’은 7월 한 달간 시청, 기업체, 학교 등을 직접 찾아가 성매매, 성폭력, 직장 성희롱 등에 대한 인식개선 홍보 및 안내활동과 가정폭력 등에 대한 예방 및 대처 방법 홍보 등으로 이뤄진다.

‘학교 밖 청소년들의 인권 보호 및 학교 밖 청소女들의 직업적 성고정 관념 탈피사업’은 버스운전자들에게 ‘청소년증’에 대한 정보 제공으로 학교 밖 청소년의 인권을 보호하고, 학교를 그만 둔 청소女들이 여성 버스 운전자와의 직업현장 체험을 통해 직업적 성고정 관념을 탈피하는 계기로 제공한다.

‘여성리더 녹색지킴이 양성교육’은 7월 7일, 7월 25일 2회에 걸쳐 울산광역시새마을회관 7층 회의실에서 실시되며, 기능성 손바닥정원, 친환경 생활용품 만들기 등의 체험을 통해 녹색운동 지도자를 양성하게 된다.

‘다시 다르다는 것에 시선 맞추기 사업’은 7월 9일 낮 12시부터 성남동 차 없는 거리에서 양성평등 교육부스 운영, 양성평등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품 및 양성평등 캘리그라피 전시 등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시민과 직접 소통하며 공감하는 다양한 행사로 마련된 2016년 양성평등주간에 시민들께서도 관심을 가지고 행사에 참여하여 양성평등 의식을 높이고 양성평등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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