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1호 태풍 네파탁(NEPARTAK)이 강한 강도로 빠르게 북상하고 있다. 이르면 10일께 전국적으로 큰 영향을 줄 전망이다.

제 1호 태풍 네파탁(NEPARTAK)이 강한 강도로 빠르게 북상하고 있다. 이르면 10일께 전국적으로 큰 영향을 줄 전망이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하면서 10일 오전 9시 중국 푸저우 북북서쪽으로 상륙, 이후 한반도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10일~11일 서해상까지 진출할 전망이다고 7일 밝혔다.

네파탁은 7일 오전 9시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약 51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12km 속도로 빠르게 북상하고 있다. 8일 오전에 타이완 타이베이 남남서쪽 약 230㎞ 부근 해상을 거쳐 9일 오전에는 중국 푸저우 남서쪽 약 90㎞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네파탁은 이날 30도가 넘는 고수온 해역을 지나면서 최대 풍속이 초속 60m에 육박하는 매우 강한 등급으로 발달했다. 이 태풍은 중국 대륙에 얼만큼 진입해 그 강도가 얼마나 약해질 지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큰 변수로 작용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강도와 이동경로는 주변 기압계에 따라 매우 유동적이니, 앞으로 발표되는 태풍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박혜진기자 hj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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