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리그 최우수선수상
박기욱 감독 등도 개인상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이하 연맹)은 7일 ‘2016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전기리그의 개인상 수상자 및 베스트 11을 선정했다.
‘2016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대회는 K리그 23개 구단 산하 U-18 클럽이 A, B조로 나뉘어 우승자를 가리는 국내 최고의 고등축구리그로 전·후기로 나뉘어 진행된다.
지난 3월12일부터 5월28일까지 11라운드에 걸쳐 진행된 이번 전기리그 A조에서는 성남 U-18팀 풍생고가, B조에서는 울산 U-18팀 현대고가 각각 정상에 올랐다.
최우수지도자상 감독 부문에는 부임 첫 해 성남을 전기리그 A조 우승으로 이끈 구상범 감독(성남 U-18)과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울산을 전기리그 B조 우승에 올려놓은 박기욱 감독(울산 U-18)이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코치 부문에는 박지훈 코치(성남 U-18)와 이승현(울산 U-18) 코치가 각각 선정됐다.
전기리그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들에게는 개인상이 수여됐다.
최우수선수상에는 A조 우승팀 풍생고 김민규(DF)가 선정됐고, B조에는 울산 문정인(GK)이 꼽혔다.
문정인은 빠른 순발력과 민첩함은 물론 넓은 활동반경을 선보이며 골키퍼와 스위퍼 역할을 동시에 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득점상에는 조상현(A조·서울)과 이상헌(B조·울산)이, 수비상에 김주형(A조·성남)과 최지묵(B조·울산), 골키퍼상에는 이시환(A조·성남)과 김정호(B조·부산)가 각각 선정됐다. 페어플레이 팀에는 성남 U-18(A조)과 경남 U-18(B조)가 이름을 올렸다.
전기리그 베스트 11 A조에서는 성남과 수원에서 각각 3명씩 이름을 올렸으며 서울에서 2명, B조에서는 우승팀 울산에서 가장 많은 3명의 선수가 선정됐다. 광주는 2명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K리그 산하 U-18 유소년 클럽은 오는 22일부터 포항에서 열리는 ‘2016 K리그 U18 챔피언십’에 참가한다.
올해로 2회 대회를 맞는 이번 챔피언십에는 K리그 산하 23개 U-18 유소년 클럽 전원이 참가하며,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를 거쳐 오는 8월4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리는 결승전을 통해 최후의 승자를 가린다. 김준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