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녹취록 파문에 朴대통령 지지율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5~7일 전국 성인 남·여 1002명을 대상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직무수행 지지도(긍정평가) 조사결과 전주 대비 3%포인트 하락한 31%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대통령이 직무를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 부정평가도 전주 대비 2%포인트가 떨어진 52%이다. 17%는 의견을 유보했다.

특히 서울의 부정평가가 전주 53%에서 60%로 급증했고, 긍정평가는 35%에서 25%로 10%포인트나 폭락하면서 전체 지지율 급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의 KBS 세월호 보도 개입 발언 파문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지지율은 새누리당이 전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29%였고, 더불어민주당 23%, 국민의당 14%, 정의당 6% 등 다른 정당들은 변함이 없었다. 없음/의견유보 등 무당층은 28%로 총선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광주/전라에서는 더민주 31%, 국민의당 27%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23%(총 통화 4,295명 중 1,002명 응답 완료)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혜진기자 hj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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