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방송된 채널A ‘아침경제 골든타임’에서는 논란을 빚고 있는 나향욱의 발언을 재조명했다.

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획관이 막말발언으로 논란이다. 나 기획관의 파면을 요구하는 청원도 1만 명을 넘어서고 있다.

11일 방송된 채널A ‘아침경제 골든타임’에서는 논란을 빚고 있는 나향욱의 발언을 재조명했다. 

방송에 출연한 패널은 “교육부 홈페이지가 거의 뭐 마비 수준에 가깝다. 파면을 요구하는 인터넷 청원도 1만 2천명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나향욱은 영화 ’내부자들‘의 대사를 인용했다”며 “민중은 개·돼지로 취급하면 된다. (여기서 말하는 민중은) 99%”라고 발언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 패널은 “기자들과 만남 중 이러한 발언이 나온 것인데 이 자리는 공적인 자리와 같다”며 “이를 개인적 발언으로 볼 것이 아니라 정밀 진단이 필요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앞서 문제가 불거진 9일 나향욱을 저격한 비판글이 쇄도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넌 국가의 내장에서 세금 빨아먹는 십이지장충”이라며 나 기획관을 맹렬히 비판했고, 조국 서울대 교수 “이미 ’입헌공주국‘ 된지 오래”라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또한 정청래 전 의원은 “동물농장 가서 개과천선 하시라”고 뼈가 있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한편, 나 기획관은 지난 7일 저녁 한 언론사 기자와 식사를 하다 술에 취해 대중을 비하하는 발언을 해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 교육부는 해당 공무원을 대기발령 조치하고 진상 조사에 나섰다. 교육부는 나향욱 기획관과 함께 자리한 대변인실 직원들을 불러 문제가 될만한 발언을 했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박혜진기자 hj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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