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3경기 연속골도 주목

최근 상승세를 달리며 리그 3위를 기록 중인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FA컵에서도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울산현대는 13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2016 KEB 하나은행 FA컵 8강전 인천과 맞대결을 펼친다.

시즌 초반 나란히 좋지 않은 행보를 보였지만 최근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에서 4강을 앞둔 이들의 대결이 주목받고 있다.

이번 시즌 첫 대결에서는 울산이 1대0으로 승리한 바 있다.

최근 5경기에서 울산은 승점 10점(3승1무1패), 인천은 승점 8점(2승2무1패)을 확보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상태다.

울산은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2경기 모두 무실점하면서 8강에 올랐다.

울산은 FA컵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이창용을 4강 진출의 키 플레이어로 보고 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꾸준히 경기에 출전중인 이창용은 지난 FA컵 2경기 모두 풀타임 소화했다. 특히 2경기 모두 득점을 터트리면서 팀의 8강 진출을 견인했다.

주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이지만 경기 중 상황에 따라 측면과 최전방 공격수 등 다양한 위치에 나서고 있다.

이창용은 “어느 포지션을 주문해도 희생적인 플레이로 보답하겠다. 득점도 욕심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창용이 FA컵 3경기 연속골을 터트려 팀을 4강까지 올릴 수 있을지도 볼거리다.

한편, 울산현대는 구단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https://www.facebook.com/ulsanfc/) ‘좋아요’ 3만명 달성을 기념해 팬들의 응원메세지를 모아 응원의 벽을 제작하는 ‘축덕레어템’ 이벤트를 실시한다. 김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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