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담도·췌장계 질환 조기발견, 원스톱 진료로 당일 검사·치료 가능
‘이비스 루세라’ 내시경 보유...발견 어려운 병변도 진단

▲ DK동천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에서 김경한 전문의가 환자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무한 경쟁의 압박감에 눌려 사는 현대인들에게 소화기 질환은 만성질환이 된지 오래다. 예전에는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이 소화기 질환의 원인이었다면 최근에는 스트레스와 서구화된 식생활로 인한 환자가 늘어났다. 요즘 내과를 찾는 환자의 30% 이상이 소화기 질환자로 이 분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런 추세를 반영해 동강의료재단(이사장 박정국) DK동천병원(병원장 양희영)은 각종 소화기질환을 전문으로 치료하기 위한 특성화센터인 소화기내시경센터를 개설했다.

이곳에서는 위·대장 내시경 장비를 이용한 소화기계 질병의 진단과 치료를 실시하고 있으며 간암, 위암, 대장암을 비롯한 소화기 암과 담도·췌장계 질환의 조기발견 및 치료가 가능하다.

특히 원스톱 진료로 당일 검사와 치료가 가능하다. 원스톱 진료란 진료 예약을 하면 오전 중으로 내시경 검사, 초음파 검사, CT촬영 등의 검사가 가능해 당일 기본적 결과가 도출되며, 이 결과를 통해 질환이 있을 경우 빠른 치료계획을 잡을 수 있어 환자가 당일 또는 늦어도 다음날까지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진료체계다.

DK동천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는 최첨단 내시경인 올림푸스사의 ‘이비스 루세라(EVIS Lucera)’를 보유하고 있다. 이 장비는 해상도가 매우 높아 혈관을 선명하게 볼 수 있고, 거리에 따른 초점 변화가 가능해 발견하기 어려운 병변,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미세한 조직까지도 진단할 수 있어 보다 효율적이고, 성공적인 내시경 검사를 돕는다.

▲ 환자와 상담을 하고 있는 한지선 DK동천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 전문의.

위 내시경으로 △헬리코박터 균(Helicobacter Pylori) △위 궤양, 십이지장 궤양, 식도염 등 위 질환 △위암 등을 진단할 수 있으며, 대장 내시경으로는 △대장 용종(폴립) △대장암 △염증성 대장질환(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등을 알 수 있다.

특히 대장암의 경우 식습관이나 유전, 만성 염증성 장질환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발생하며 특히 50세 이상에서는 대장암의 발병 확률이 크게 높아지므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미리 용종을 제거하고 다른 질환이 없는지 살펴야 한다.

또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은 장에 염증이 생기는 만성 염증성 장 질환으로 최근 10년 사이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염증성 장 질환은 복통, 점액변, 설사, 혈변이 반복되는 것이 특징이다. 과민성장증후군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아 정확한 검사가 필요하다.

한지선 DK동천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 전문의는 “원스톱 서비스로 접근성과 편의성뿐 아니라 진료의 질까지 업그레이드된 소화기내시경센터가 될 것이며 위암, 대장암, 췌장암 환자들이 진단에서 수술까지 걸리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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