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점포’ 호스머 MVP

▲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올스타전에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에릭 호스머가 MVP상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꿈의 무대’ 미국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가 4년 연속 승리를 거뒀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팀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1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 올스타팀을 4대2로 눌렀다.

아메리칸리그는 4년 연속 승리하며 역대 전적에서 42승 2무 43패로 ‘5할 승률’에 1승 앞으로 다가섰다.

아메리칸리그 우승팀은 7전 4승제 월드시리즈에서 1·2·6·7차전 등 최대 4경기를 여는 이익을 얻는다.

동점포와 달아나는 적시타 등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한 호스머는 처음 출전한 올스타전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호스머는 쉐보레가 제공한 스포츠 세단과 픽업 트럭 중 픽업 트럭을 MVP 부상으로 택했다.

샌디에이고의 홈 구장 펫코 파크에서 개장(2004년) 후 처음 열린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는 경기 전후로 감동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경기를 앞두고 펫코 파크를 가득 메운 메이저리그 팬들은 2014년 침샘암으로 사망한 ‘타격왕’ 토니 그윈을 추모했다.

그윈은 1982년 샌디에이고에서 빅리그에 데뷔했고 2001년 은퇴할 때까지 오로지 파드리스 유니폼만 입고 뛰며 20년간 교타자의 ‘정석’으로 활약했다.

그는 8차례나 내셔널리그 타격왕에 올랐고 통산 타율 0.338을 남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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