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올스타전 홈런레이스
지난해 1·2위 ‘화력 대결’

 

지난해 올스타전 홈런레이스 우승자인 황재균(롯데 자이언츠)과 준우승에 머문 에릭 테임즈(NC 다이노스)가 올해 또 한 번 장외 화력 대결을 벌인다.

KBO는 15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 인터파크 홈런레이스에 참가할 선수들의 명단을 확정해 14일 발표했다.

홈런레이스는 한여름 밤 거포들의 시원하고 통쾌한 아치로 팬들로부터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올스타전 행사의 백미다.

드림 올스타(두산 삼성 SK 롯데 케이티)에서는 지난해 우승자인 황재균을 비롯해 최형우(삼성), 이재원, 정의윤(이상 SK)이 맞붙는다.

▲ NC 다이노스의 에릭 테임즈(위)와 롯데자이언츠의 황재균. 연합뉴스

나눔 올스타(NC 넥센 한화 KIA LG)에서는 작년 준우승자인 테임즈와 윌린 로사리오(한화), 나지완(KIA), 루이스 히메네스(LG)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홈런 부문 상위권에 포진한 테임즈(1위), 히메네스(공동 2위), 로사리오(4위), 최형우(공동 5위), 정의윤(9위) 등 거포들이 대거 출전해 어느 해보다 뜨거운 홈런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7아웃제로 치러지는 예선전을 통해 드림과 나눔 올스타 1위를 정하고, 각 팀 1위에 오른 두 타자가 10아웃제로 우승자를 가린다.

역대 홈런레이스에서 최다 홈런은 2014년 김현수(당시 두산)가 기록한 14개였다.

비거리는 1999년 박재홍과 지난해 테임즈가 기록한 150m가 최장 기록으로 남아 있다.

같은 날 펼쳐지는 퍼펙트 피처 대결에는 드림 올스타의 투수 정재훈(두산)·박희수(SK)·김재윤(케이티), 야수 오재원(두산)·강민호(롯데)가 나선다.

나눔 올스타에서는 투수 신재영(넥센)·송창식(한화)·헥터 노에시(KIA), 야수 나성범(NC)·채은성(LG)이 출전한다.

퍼펙트 피처는 1인당 10개의 공을 던져 홈 플레이트에 세워진 총 9개의 배트를 쓰러뜨리면 점수를 획득하는 방식이다. 예년과 달리 팀 대항전으로 치러진다.

16일 열리는 번트왕 대결에는 드림 올스타에서 허경민(두산), 김문호(롯데), 박경수(케이티), 메릴 켈리(SK), 심창민(삼성)이 출전하고, 나눔 올스타에서는 김하성(넥센), 이용규(한화), 백용환(KIA), 임창민(NC), 신승현(LG)이 나선다. 번트왕 대결 역시 팀 대항전으로 치러진다.

같은 날 오후 3시부터 1루 외야 그라운드 잔디에서 진행되는 KBO 올스타 팬 사인회는 각 팀 올스타 ‘베스트 12’ 선수와 감독 추천 선수 6명씩 총 30명의 선수가 출동해 10명씩 3개 조로 나뉘어 팬들을 만나게 된다.

팬 사인회는 행사 당일 오전 11시부터 고척 스카이돔 전면 광장에 있는 KBO 접수처에서 예매 화면 출력물, 모바일 티켓 등을 소지한 당일 경기 입장권 예매자에 한해 선착순 접수한다. 구두 등 잔디를 훼손할 수 있는 신발을 착용한 사람은 팬 사인회 입장이 제한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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