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은 상반기 수준 전망

전국 공인중개사 절반 이상이 하반기 주택가격이 매매·전세·월세 모두 상반기와 비슷할 것으로 예측했다. 하반기 주택시장은 매매·전세·월세 모두 보합세가 될 것으로, 거래량은 상반기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감정원은 ‘2016년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하반기 주택가격에 대한 전망은 매매·전세·월세 모두 상반기와 비슷할 것이란 의견이 절반 이상(매매 55.1%, 전세 50.0%, 월세 63.3%)을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수도권 매매·전세는 상승, 지방은 매매·월세가 하락할 것이란 응답이 많았다. 매매가격 상승 요인으로는 금리 인하로 수요 증가(47.0%), 매매전환 수요 증가(30.3%),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및 분양호조(13.3%) 순으로 응답했다. 하락 이유는 신규공급물량 증가 부담(40.2%), 실물경기 침체(26.3%), 가격상승 기대저하(13.5%) 순이었다.

하반기 주택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요인은 대출규제 및 정책규제 강화(26.0%), 국내 경제 여건(18.4%), 대외 경기 변화(15.3%), 주택공급 물량 정도(13.7%), 국내 기준금리 인하(11.0%)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6월24일부터 7월4일까지 전국의 한국감정원 협력공인중개사 2439명이 응답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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