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형(성인) 당뇨병은 적당한 운동만으로도 막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듀크 대학 의과대학의 윌리엄 크라우스 박사 연구팀이 혈당이 당뇨병 진단기준에는 못 미치지만 경계선상에 있는 150명을 대상으로 6개월에 걸쳐 진행한 실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18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들을 4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만 체중 7% 감소를 목표로 하는 표준 당뇨병 예방 프로그램(DPP:Diabetes Prevention Program)을 시행하고 나머지 3그룹은 양과 강도를 달리한 걷기운동만 시켰다.

DPP 그룹은 칼로리 제한, 저지방식, 운동을 병행하도록 했다. 운동은 일주일에 12km 빠른 걸음 걷기나 그에 상당하는 중간 강도의 운동을 주문했다.

나머지 3그룹은 다이어트 없이 (A)일주일에 12km 빠른 걸음 걷기 또는 그에 상응하는 중간 강도의 운동 (B)일주일에 18km 빠른 걸음 걷기 또는 그에 상당하는 중간 강도의 운동 (C)일주일에 18km 조깅 또는 그에 상응하는 고강도 운동 중 하나를 택하게 했다.

6개월 후 결과는 역시 DPP그룹이 혈당 개선 효과가 가장 컸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