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여성포럼, ‘가족친화 사회환경조성위한 민선 6기의 과제’ 토론회

▲ 울산여성포럼은  22일 오후 2시 울산MBC컨벤션센터에서 ‘가족친화 사회환경조성을 위한 민선 6기의 과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가족친화도시 만들기는 관 주도의 일방적인 추진정책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 지역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공동체 유대관계 형성과 사회적 돌봄인식이 팽배해 질 때 비로소 가능하다. 행정영역에서는 섣불리 성과를 강요하지 말고 주민의 요구를 파악하고 보조할 때 더 큰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울산여성포럼(대표 김도희)이 ‘가족친화 사회환경조성을 위한 민선 6기의 과제’를 주제로 22일 오후 2시 울산MBC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토론회에서 기조발제를 한 차성란 대전대 교수는 이렇게 밝혔다.

이어 박해육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날 가족친화 사회환경 조성의 성공사례로 ‘가족품앗이 및 공동육아나눔터운영’(동해), ‘권역별 문화활동 친친이웃’(김해), ‘가족친화경영 컨설팅’(경기도청) 등을 소개했다. 박 연구위원은 “민간 공공 기업 학계 등 범거버넌스의 협력체계로 지속성을 가지고 추진할 때 가족친화사회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종합토론에서 토론자들은 여러 부처에 걸쳐있는 일가족양립정책을 체계적 지원시스템으로 한데묶고 현장에서 실효성있는 제도를 활용할 수 있는 근거조항과 예산 등을 마련하는데 정부와 지자체가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에 앞서 열린 기념식은 김기현 시장, 윤시철 시의장, 김복만 교육감, 정갑윤 국회의원 등 내빈을 비롯해 울산여성포럼 회원과 지역 여성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도희 대표는 “올해로 울산여성포럼이 10주년을 맞는다”며 “창조도시 울산, 여성과 아이가 행복하고 안전한 일등도시 울산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각계의 관심을 촉구하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현 시장은 “행정부터 여성친화를 추구하고 여성인재의 전진배치와 유리천장 깨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오늘 토론회가 가족친화도시, 양성평등의 가치를 구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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