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8·15·12팀 동반우승 출사표

▲ 프로축구 울산현대 산하 유스팀 주장들. 왼쪽부터 U-18팀 주장 장재원, U-12팀 주장 김진엽, U-15팀 주장 안재준.
프로축구 울산현대 산하 유소년팀(U-18, U-15, U-12)들이 나란히 3개 대회에 출전해 동반 우승을 노린다.

각 유소년팀 주장들은 “대회 우승컵을 안고 돌아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유소년팀 맏형인 U-18팀(현대고)은 지난 23일부터 포항에서 진행중인 ‘2016 K리그 U-18 챔피언십’에 출전하고 있다.

올해 2회를 맞는 이번 대회는 오는 8월4일까지 13일간의 일정으로 K리그 U-18 유소년 클럽이 모두 참가해 23개 팀이 6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갖는다. 16강부터 단판 승부의 토너먼트로 승자를 가리며 결승전에 진출한 두 팀은 8월4일 포항스틸야드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현대고는 지난해 1회 대회에서 저학년부(U-17) 우승, 고학년부(U-18)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두 개 연령 팀이 모두 결승에 진출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현대고 주장 장재원(3년·미드필더)은 대회 출전을 앞두고 “지난해 챔피언십 바로 앞 대회였던 왕중왕전 결승까지 치르고 휴식기 없이 챔피언십에 출전하느라 다른 팀들보다 준비기간이 짧았다. 하지만 올해는 준비기간이 길었던 만큼 지난 대회보다 더 좋은 경기를 자신한다”며 “이번 대회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서 지난 대회의 아쉬움을 풀겠다”고 자신했다.

U-15팀(현대중)은 지난 22일부터 대구에서 열리는 ‘제12회 대구시장기 전국중학교축구대회’에 출전중이다. 지난해 여름 출전한 ‘제20회 무학기전국축구대회’에서 8강에 진출했던 현대중은 이번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현대중 주장 안재중(3년·공격수)은 “지난 무학기에서는 무더운 날씨 속에 고전했고 좋은 경기를 보여주지 못했다”며 “올해는 선수들끼리 경기분석도 많이 하고, 구호도 만드는 등 하나된 모습으로 준비를 해왔다. 꼭 우승하고 돌아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U-12팀은 ‘제4회 영덕대게배 국제 유소년축구대회’에 출전한다. 지난해 3회 대회에서 고학년부(U-12)는 8강 진출하고 저학년부(U-10)는 조별예선에서 탈락했다.

U-12팀 주장 김진엽(서부초·6년·미드필더)은 “지난해 대회 때는 긴장을 많이 해서 아쉬웠다. 올해는 무조건 우승하겠다”고 말했다. 김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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