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울주군의회 한성율 의장

의회 화합·지역발전에 매진...주민 사랑·관심받는 의회로

후반기 원구성을 원활히 마무리한 제6대 울주군의회는 지난 18일 개원식을 갖고 새로운 출발을 위한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한성율 의장은 “후반기 의회가 지역 발전을 위한 바람직한 정책 제안자로서 역할을 충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 의장에게 후반기 의정운영 계획을 들어봤다.

-5명의 의원이 후반기 의장에 뜻이 있었다고 하던데.

“동료의원 모두가 충분한 자질을 갖고 있지만 최다선 의원의 경험을 살려 의회의 화합과 지역사회 발전을 이끌어 달라는 의미로 양보해주었다. 23만 울주군민의 뜻을 받드는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준 만큼 울산군 1대, 울주군 2·4·6대에 이르기까지 4선 의원으로서의 경험을 살려 군민들에게 칭찬받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의장직을 수행하겠다.”

-후반기 의회운영은 어디에 중점을 둘 것인가.

“현장을 발로 뛰며 군민들과 소통해 나갈 것이다. 현장중심 활동을 통해 각종 문제점을 발굴, 대안 제시는 물론 지역 발전을 위한 바람직한 정책제안자 역할에 충실할 것이다. 조선업 경기불황 등 대내외적 경제환경이 어려운 만큼 기업유치, 일자리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해법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 원전특별위원회의 역할을 보다 더 강화할 것이다. 신고리 3, 4호기가 가동 준비 중에 있으며 신고리 5, 6호기의 공사도 시작됐다. 원전소재 기초의회로서 의원 모두가 원전관련 전문가가 돼야 한다. 원전 관련 업무 전반에 주민들을 대신해 의회가 깊숙이 개입할 수 있도록 원전특위 활동을 적극 지원토록 할 것이다.”

-집행부와 관계설정에 있어서는?

“군민들로부터 부여받은 소임은 다르지만 지역의 봉사자로서 의회와 집행부가 지향해야할 목표는 같다. 양 수레바퀴에 비유할 수 있듯이 어느 한쪽만 잘 굴러서는 바른 길을 갈 수 없다. 울주의 보다 나은 미래를 향한 동반자로 함께 소통하며 나아갈 것이다. 잘못된 판단에 대해서는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것이다. 특히 3선 울주군수의 마지막 임기인 만큼 오랜 기간 추진해온 장기 사업들을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 현안과 군의회의 역할은?

“울주 정명 1000년에 맞춰 개청하게 될 신청사 건립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 50년 더부살이 서러움의 청산이다. 모든 군민들의 숙원사업인 만큼 차질없이 완공해 더 나은 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것이다. 아울러 9월30일 개막하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성공 개최를 위해 의회차원에서도 홍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6차산업 활성화를 통한 농업발전을 이끌어 귀농·귀촌 인구가 자연스레 지역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하고 에너지융합일반산업단지 조성과 행복케이블카 등 미래 먹거리산업 육성에 힘쓸 것이다. 인구 30만, 예산 1조시대 울주를 위해 군의회도 적극 나서겠다.”

-군민들께 하고 싶은 말.

“23만 울주군민 한명 한명의 목소리를 최대한 수렴토록 할 것이다. 그리고 군정에 최대한 녹여낼 수 있도록 하겠다. 군의회가 진정한 주민들의 봉사자로서 맡은 바 소임을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사랑과 관심으로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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