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중등부

충북예성여중 등과 C조

8강 티켓 2장 놓고 각축

예선 험로에도 우승 각오

지난해 많은 홈 관중들이 몰린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던 울산현대청운중학교. 올해는 예선부터 죽음의 조에 속해 험난한 길이 예상되지만 기필코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겠다는 각오다.

A조에서는 지난 대회 우승팀이자 울산현대청운중의 라이벌 포항항도중이 무난히 8강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A조에서 눈여겨봐야 할 것은 남은 8강 진출 티켓의 주인공을 가리는 것. 올해 5월 열린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4강에 진출한 대구상원중과 4강 전력으로 꼽히는 인천가정여중이 남은 1장의 티켓을 두고 치열한 다툼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울산현대청운중이 속해있는 C조는 죽음의 조다.

지난해 춘계 한국여자축구연맹전에서 현대청운중을 꺾고 우승한 충북예성여중이 가장 강한 맞상대다. 두팀은 지난해 추계 한국여자축구연맹전에서도 맞붙어 울산현대청운중이 우승하는 등 엎치락 뒤치락 하며 경쟁을 펼치고 있다.

올해 2016년 춘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에 4강에 진출한 안양부흥중도 C조에 속해 2장의 8강 티켓을 두고 물고 물리는 싸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D조에서는 올해 춘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에서 우승한 경기 설봉중과 준우승을 한 서울오주중이 유력한 8강 진출 팀이다.

지난해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4강팀인 충남강경여중이 8강 싸움에서 복병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여자중등부 경기는 오는 8월4일 오후 4시30분 문수양궁장에서 경기율면중과 안양부흥중 경기를 시작으로 조별리그를 거친 후, 각 조 1위와 2위 팀이 8강에 올라 토너먼트를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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