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고등부

 

제15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고등부의 관전 포인트는 지난 대회에서 챔피언에 올랐던 울산현대고등학교가 또다시 우승할 수 있을지 여부다. 충북예성여고와 서울동산정산고 등 강팀들이 즐비해 우승을 속단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현대고는 정상을 빼앗기지 않겠다는 각오다.

A조에서는 포항여전고가 가장 앞선 가운데 2위 티켓을 두고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디팬딩 챔피언 현대고가 속한 B조는 현대고와 전남광양여고의 1, 2위 싸움이 볼만하다.

B조 광양여고와 1위 다툼
홈팬 응원에 우승 각오
8월 3일부터 킥 오프

현대고는 지난해 14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우승과 올해 상반기 춘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 우승 등 고등부의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다.

현대고와 한 조에 속한 전남광양여고의 경우 현대고가 우승한 춘계연맹전에서 4강까지 진출했다. 당시 예선에서 현대고를 2대0으로 꺾어 현대고에 유일한 패배를 안긴 팀이기도 해 현대고 입장에서는 쉬운 상대는 아니다.

C조에서는 춘계연맹전 준우승팀이자 여왕기 4강팀 서울동산정산고와 지난 2014년에 창단한 신생팀으로 지난해 추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 우승 등 최근 여자축구대회 상위권 단골손님 대전한빛고가 무난히 8강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D조에서는 이변이 없는 한 충북예성여고와 경기관광고가 8강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난해 춘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에서 4강에 진출하고 제9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은메달을 딴 대구동부고가 복병이어서 8강 진출 주인공 예측이 쉽지 않다.

특히 D조는 다른 조와 달리 5개팀이 두장의 티켓을 두고 예선전을 가질 예정이어서 8강 티켓 싸움이 치열할 전망이다.

고등부 첫 경기는 오는 8월3일 오후 7시 문수양궁장에서 전북한별고와 경기관광고의 경기다. 김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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