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안타 1볼넷…팀은 패배
이대호·강정호 나란히 1안타

▲ 26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맞대결에 앞서 강정호(왼쪽)와 이대호가 잠시 얘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 안타와 볼넷으로 두 차례 출루에 성공하며 ‘출루 머신’의 위용을 과시했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더블헤더 1차전에서 무실점 투구로 시즌 5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와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 최지만(25·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은 나란히 1안타씩을 쳐냈다.

김현수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복귀 첫 경기에서 두 차례 누상에 나간 김현수는 시즌 타율 0.329(155타수 51안타)를 유지했다.

김현수는 지난 11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 오른쪽 허벅지를 다쳐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이날 빅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16일 만에 치른 빅리그 경기에서도 김현수는 타격감이 살아 있었다.

김현수는 1회말 1사에서 상대 우완 선발 채드 베티스의 시속 119㎞ 커브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3회말 2사 1, 2루에서 1루 땅볼에 그친 김현수는 5회말 볼넷으로 걸어나가 이날 두 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김현수는 8회말 무사 1루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나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작성에는 실패했다. 이날 볼티모어는 3대6으로 패해 5연승 행진을 멈췄다.

오승환은 뉴욕 메츠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팀이 3대2로 앞선 9회말 마무리투수로 등판,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시애틀과 피츠버그의 경기에 각각 5번 타자 1루수,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이대호(5타수 1안타 1득점)와 강정호(4타수 1안타 1타점)는 사이좋게 안타 하나씩을 추가했다.

최지만은 이날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방문경기에서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여섯 번째 타석 만에 안타를 쳐내고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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